지난 10일 나눔방송은 "고려인정착에 헌신해 온 고려인 대모 신조야씨를 도웁시다" 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사연인즉 "우즈벡출신 고려인들의 광주정착을 위해 헌신해온 고려인의 대모 신조야씨가 고려인마을 주민 1000여명을 대변하여 하루 수십건의 상담전화와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과로가 누적돼 결국 몸져 누웠다. 또 평소 지병인 다스크가 재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고려인센터는 고려인마을주민들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설립된 자발적인 기관으로 한국국적이 없다는 이유로 정부지원없이 운영되는 기관이다. 따라서 충분한 보수조차 받지않고 일하다 쓰러진 신조야씨는 500여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어 근심이 깊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발을 동동거리며 "신조야씨가 하루속히 일어나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며 "병원비 모금운동에 나섰다" 는 내용이었다.
나눔방송의 안타까운 기사를 접한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호남최초 척추전문병원인 광주새우리병원(대표원장 김인환)이 나서 무료시술을 지원했으며, 고려인마을주민을 비롯한 정보통신 원시스템(주) 이문희 대표(50만원), 전남대 인류학과 김경학 교수(10만원), 한국다문화연구소 긴찬종 소장(10만원)등 마음이 따뜻한 후원자들이 성금을 보내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할 수 있었다.
이에 고려인의 대모 신조야씨는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베풀어 준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며 " 광산구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앞장 설 수 있도록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광주새우리병원은 외국인노동자 무료시술 수십건(인도네시아 노동자-압둘,파키스탄 노동자-나베드 등), 사랑의 연탄 후원 및 전직원 봉사활동, 월드비젼 구호단체 후원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서 2011년 광주 외국인근로자건강센터주관 무료치료 공로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문의: 062-961-1925, 010-3644-6748 고려인센터
나눔방송: 김나탈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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